[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서울시의 언론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언론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서울시의 보도자료 배포 및 관리, 뉴스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진자료 관리 등의 기능을 모두 통합해 서울시 시정 홍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 대변인 전체 예산 22억 6천만 원 중 4억 2천1백만 원(18.6%)을 차지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이 상업은 지난해 7월 서울시 방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대변인의 보고에 따르면, 시스템 사전절차가 지연되면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대해 김경 위원장은 “이 또한 매우 낙관적인 전망하에 가능한 것”이라며, “아직도 행정안전부와의 사전협의 등 복잡한 사전절차가 남아있고, 발주 및 계약 과정만으로도 2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5~6월은 되어야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까지만 하더라도 발주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향후 과업심의위원회 개최, 행정안전부와의 사전협의, 제안요청서 검토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3월 내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경 위원장은 “올해 내 사업 준공이 이뤄지지 못하면 기존 3종의 정보시스템을 계속 유지·보수하기 위한 비용이 추가 발생하고 행정력도 낭비된다”며, “촉박한 일정으로 연내에 마무리하려 해도 개발 기간이 부족해 부실한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언론정보시스템은 서울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출입기자와 시민들까지 이용하는 시민 소통의 창구”라며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의해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향후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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