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로움안녕’ 채널 ‘실효성’ 논란...김경 시의원 “기존과 차별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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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로움안녕’ 채널 ‘실효성’ 논란...김경 시의원 “기존과 차별점 없어”

투데이신문 2025-03-19 18: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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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br>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월 개설 예정인 120다산콜센터 ‘외로움안녕’ 채널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에 따르면 ‘외로움안녕’ 채널은 서울시민의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재단 등 전문기관에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기존 상담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상담 품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328회 임시회에서 열린 서울시 업무보고에서 120다산콜센터가 추진하는 신규 상담 채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120다산콜센터는 ‘외로움안녕’ 채널이 운영되지 않는 지금도 고독감 관련 상담전화가 오면 전문 기관의 연락처를 알려주거나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기존 상담과 유의미한 차별점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상담 채널 확장보다 상담 품질 개선이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히려 가장 중요한 일반 상담의 품질은 체감상 낮았다”며 “상담 채널을 늘리는 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상담사 교육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120다산콜재단 박재희 경영본부장은 “120다산콜센터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특별 상담 창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기존 서비스와의 중복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외로움안녕’ 채널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운영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0다산콜재단은 ‘외로움안녕’ 채널 외에도 신규 상담 서비스로 ‘규제개선120’ 채널을 개설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규제개선 상담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25일까지 ‘규제개선120’ 채널의 총 상담 건수는 1184건에 달했으나, 실제 규제개선과 관련된 상담은 10건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아닌 시장 역점사업에 가세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지속적인 운영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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