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유농업’으로 몸과 마음 돌본다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기장군은 농업을 활용해 정신적·신체적 건강 증진과 정서 함양을 돕는 ‘치유농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총 3개 과정 28회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주민 230명이 참여해 치유농업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신체건강 증진을 경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식물을 활용한 정서 안정 활동 ▲텃밭 가꾸기를 통한 심리 치유 ▲원예치료 ▲반려식물 교육 등이 운영됐다.
또한 ‘도시농업 체험’이 함께 진행되면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다양한 대상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치유농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인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장군노인복지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치유농업 R·D 성과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크게 ‘기관형 프로그램’과 ‘보급형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기관형 프로그램’은 기장군노인복지관과 협력하여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며, 10회 과정으로 2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텃밭 가꾸기 ▲반려식물 키우기 ▲치유 원예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활동을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보급형 프로그램’은 5월 한 달 동안 농업기술센터 및 철마도시농업공원에서 직장인과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총 5회에 걸쳐 150명을 대상으로 ▲녹차플라워 테라피 ▲텃밭 채소 요리 ▲연잎밥쌈 도시락 체험 등 참가자들이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치유농업이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2025년 기장군농업기술센터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많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치유농업’이 농업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활용해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도시민과 농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 대한 정보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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