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부터 ‘부메랑 경계’…FA, 외인 이적 등으로 주목끄는 빅매치들

개막 2연전부터 ‘부메랑 경계’…FA, 외인 이적 등으로 주목끄는 빅매치들

스포츠동아 2025-03-19 17: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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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심우준. 스포츠동아DB


개막 2연전부터 ‘부메랑 일격’을 허용할 팀이 나올 수도 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22일부터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2~23일 펼쳐질 개막 2연전에서 눈여겨볼 매치업 중 하나는 ‘부메랑 대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유독 이적이 많았다. 새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상대할 선수가 많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심우준은 수원에서 KT 위즈를 만난다. 한화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해까지는 KT의 핵심 선수였다. 1군 무대에 데뷔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KT 유니폼만을 입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중 복귀했던 지난해에는 53경기에서 타율 0.266, 3홈런, 22득점을 기록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 수비력과 주력을 갖춘 그를 영입하기 위해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접근해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심우준은 22일 개막전부터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KT 장진혁. 스포츠동아DB


심우준의 이적으로 KT는 한화로부터 FA 보상선수를 영입했다. 외야수 장진혁이 KT로 이적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야수들이 이적한 만큼, 두 팀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부메랑 효과를 경계해야 할 처지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 뉴시스

대구에서 펼쳐질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개막 2연전은 ‘이적 외국인선수’ 사이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가 삼성으로 이적하자마자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반면 키움에선 지난해 삼성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7경기에 출전했던 루벤 카디네스가 원정팀 선수로 대구를 찾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후라도다. 후라도 본인이 ‘키움 타자들의 약점을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하더라. 키움 타자들도 후라도를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상을 입은 과정에서 ‘태업 논란’을 낳았던 카디네스는 올해 키움 선수로 명예 회복을 벼른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외국인타자의 활약이 절실했던 삼성이 전격적으로 새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카디네스는 개막 2연전에서 삼성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삼성과 다시 경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상대해야 할 팀 중 하나일 뿐이다. 타석에서 대구 팬들이 응원하든, 야유하든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키움 루벤 카디네스. 스포츠동아DB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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