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세계 1호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목요일인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을 벌인다. 일본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2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C조에서 무패 행진을 벌여온 선두(5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도 승리하면 승점이 19로 늘린다. 이럴 경우 C조 3위 인도네시아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일본을 앞설 수 없게 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자동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이번 월드컵에선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외에 본선행 45개 나라의 주인공은 하나도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이 이번 경기에서 바레인에 승리하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게 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 앞에 놓인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홈경기로 치르는 3월 A매치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7차전을 치른다. 25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한다. 무조건 두 경기를 잡아야 하는 갈 길 바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3월 A매치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4개월여 만에 소집됐다"라며 "유럽파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고, K리거들도 리그 개막이 얼마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임을 아는 만큼 좀 더 편안하게 두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3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이다.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양현준(셀틱)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김천) 백승호(버밍엄 시티)
공격수(FW) = 주민규(대전)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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