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전했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을 떠나는 날에도 언젠가는 돌아올 생각을 했다. 떠나는 순간 공허함을 느꼈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마치 완성이 되지 않은 일 같았다. 느낌이고 꿈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항상 특별한 구단이 될 거라는 점은 확실하다. 언젠가 돌아가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다시 포체티노 감독이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떠났을 때 언젠가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나는 미국에 있고,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6년이나 5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공적인 면과 사적인 면이 다른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 둘 사이에서 고마움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축구계에서는 이런 모든 상황이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항상 어렵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아주 잘 헤어졌다. 한 가지는 프로페셔널했고, 다른 한 가지는 개인적인 것이었으며, 토트넘을 떠난 다음 날처럼 지금도 우리는 항상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스퍼스웹’은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의 인연은 부인할 수 없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팀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치며 트로피에 도전했다. 인연은 여전히 강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토트넘 이사회가 재결합을 진지하게 고려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풀럼에 패배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의 입지가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울함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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