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닫는 건 효과 없어..' 변기 물 내릴 때 세균 번식 '10분의 1' 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실험 결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뚜껑 닫는 건 효과 없어..' 변기 물 내릴 때 세균 번식 '10분의 1' 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실험 결과)

뉴스클립 2025-03-19 17:01:06 신고

3줄요약
ⓒ게티이미지뱅크(변기)
ⓒ게티이미지뱅크(변기)

변기 물 속 세균 확산을 최대 10분의 1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난달, 메디컬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지질과학대의 연구진은 공공 화장실에서 변기에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의 바이오 에어로졸 농도가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정한 허용 수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변기 물 내릴 때 세균 확산 줄이려면? '이것' 사용하자!

ⓒ게티이미지뱅크(변기)
ⓒ게티이미지뱅크(변기)

이러한 박테리아 입자를 흡입할 경우, 복통이나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중국 지질과학대학 연구원 와지드 알리는 "공공 화장실에서 바이오 에어로졸 노출로 인한 상당한 건강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사무실 건물에 있는 두 개의 화장실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대상에 쓰인 변기는 쪼그려서 앉는 변기(화변기)와 비데 변기(양변기)였으며, 연구팀은 다양한 상황에서 바이오 에어로졸의 배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화변기에서 더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게티이미지뱅크(세균)
ⓒ게티이미지뱅크(세균)

가장 주목할 점은 환풍기를 이용한 환기의 효과였다. 연구팀은 환풍기를 가동하는 것만으로도 박테리아 입자로 인한 위험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알렸다. 와지드 알리는 "환풍기 효율성과 공기 교환율을 최적화해 환기 시스템을 개선하면 바이오 에어로졸 농도와 노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위험 분석(Risk Analysis)'에 게재됐다.

ⓒ게티이미지뱅크(환풍기)
ⓒ게티이미지뱅크(환풍기)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실 이용할 때 환풍기 틀어야겠다", "환풍기가 바이러스 위험을 낮추는 데에 이렇게 도움이 된다니", "역시 공기 순환이 제일 중요하다"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변기 뚜껑 닫고 내려도 세균 확산 된다

한편,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더라도 바이러스 입자의 확산을 막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대 환경과학과 연구팀은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올리든, 내리든 똑같은 양의 바이러스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변기)
ⓒ게티이미지뱅크(변기)

이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여러 바이러스 입자를 변기에 뿌리고 물을 내린 후 1분 후 변기와 화장실 근처의 오염도를 측정했는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렸을 때와 닫고 물을 내렸을 때의 바이러스 오염도에서 눈에 띄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