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주총 시즌 돌입…'반등 카드로 신사업·사명 변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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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주총 시즌 돌입…'반등 카드로 신사업·사명 변경' 제시

폴리뉴스 2025-03-19 16:26:51 신고

[사진=롯데그룹]
[사진=롯데그룹]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유통가 상장사들이 정기 주주총회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어려운 업황을 타개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 이사회 개편, 사명 변경 등을 진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신세계·GS리테일·롯데하이마트·호텔신라 등 주총이 개최된다. 21일에는 농심, 24일 롯데쇼핑, 25일에는 한화갤러리아·아모레퍼시픽·CJ제일제당이 주총을 연다.

26일에는 CJ, KT&G,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삼양식품이 주총을 연다. 이어 27일 대상, 28일 깨끗한나라, 31일 코웨이가 주총 일정을 잡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기기·기타 관련 부속품의 제조’, ‘방문판매 및 이에 부수하는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각각 조립PC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평생케어 기반 안심 상담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농심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사업목적에 ‘스마트팜업’을 추가한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농업 기술을 말한다.

호텔신라는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과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추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에프앤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17개의 신규 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중개업, 광고대행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사업을 비롯해 식품 가공 및 의류 봉제 판매업, 생활필수품 판매업, 애완동물 관련 용품 판매 및 유통업 등이 추가된다.

이사회 개편도 이번 정기 주총의 키워드다.

한샘은 이호설 현 롯데 유통군 HQ 경영전략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한샘에 따르면 롯데그룹 협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선임안이 가결될 경우, 한샘 이사회에 롯데 임원이 처음으로 합류하게 된다. 

일부 기업은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신임 대표로 선임된 GS오너가 4세 허서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다.

롯데쇼핑은 5년 만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복귀시킨다. 신 회장은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주총회에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겸 그룹 부회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처리된다.

이마트는 최택원 영업본부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지난 2월 발표한 기업가치 재고계획 재공시 및 이행 현황의 분기별 공시 계획 안건을 처리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한화갤러리아는 김영훈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강신호 상품실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깨끗한나라도 5년 만에 최병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최 회장은 2019년 대표직을 장녀인 최현수 대표에게 물려준 이듬해인 2020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다.

일부 기업의 사명 변경도 눈여겨볼만 하다.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사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다.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사명을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오뚜기는 영문 상호 표기에 변화를 준다.

기존 ‘OTTOGI CORPORATION’에서 ‘OTOKI CORPORATION’으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한다. 해외 사업을 염두에 두고 표기를 바꾸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밖에 코웨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따라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의결한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신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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