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4명 3년도 못 버텨

자영업자 10명 중 4명 3년도 못 버텨

금강일보 2025-03-19 16:2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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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창업 후 3년 안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2021년 이후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8일까지 실시한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나타났으며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9.9%였다.

폐업 소상공인들은 폐업한 사업체의 창업 이유(복수응답)로 생계 유지(65.4%), 직장 생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45.0%), 적성·경험을 살리기 위해(40.7%) 순으로 답변했다. 폐업 사유(복수응답)로는 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86.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 임대기간 만료나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가 가장 컸다. 인건비 상승(49.4%),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46%),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44.6%) 등도 매출 부진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플랫폼사의 수수료·광고비 부담(35.6%)이 평균(16.3%) 대비 높게 나타났다.

폐업을 결심한 시점 기준 부채액은 평균 1억 236만 원이었으며 소요된 폐업 비용은 평균 2188만 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평균 부채액이 1억 4441만 원으로 숙박·음식점업(9046만 원) 대비 1.5배 이상 높았고 평균 폐업 비용도 제조업이 3859만 원으로 숙박·음식점업(1219만 원)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복수응답)로 장기대출 상품 전환, 이자 감면 등 채무부담 완화 정책(63.9%), 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경감 정책(51%), 폐업 시 재기 또는 생계 유지를 위한 노란우산 제도 강화(44.4%), 빈 점포 등 상권 슬럼화 방지를 위한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30.5%) 등을 꼽았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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