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선언하려다 보류 해프닝도
[정철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4·2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최화삼 전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하고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를 지지 선언하려다 보류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최 전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혁신당 정철원(62)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 선언하려다 보류하고 축하 인사만 했다.
이날 출정식 개최에 앞서 최 전 후보는 "해당 행위(탈당)라는 올가미를 씌워 25% 감산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적용했다"며 민주당과 이개호 지역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탈당과 정 후보 지지 선언을 예고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공식 행사 직전 최 전 후보는 탈당·지지 선언을 보류하고 정 후보 측 출정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만 전했다.
최 전 후보는 "탈당과 정 후보 지지 선언을 마음먹었으나, 향후 정치 행보 등 개인적 고민이 깊어져 보류했다"며 "오늘은 간단한 축하 인사로 대체했지만, 향후 정확한 입장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최 후보 측이 탈당을 보류했지만, 간접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재선거 승리를 통해 담양발전의 튼튼한 기틀을 만들고, 담양군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정치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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