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김해시가 외국인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18일 ‘2025년 김해시 외국인 주민 서포터즈’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서포터즈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정책 홍보, 주요 행사 참여,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서포터즈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9개국 출신 외국인 9명(남 3명, 여 6명)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카메룬 출신 각 1명이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활동 방식은 김해시가 제공하는 외국인 지원 정책 및 생활 정보를 서포터즈가 자국어로 번역해 커뮤니티 및 SNS 등에 홍보하는 형태다.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시에서 활동비를 지급한다.
몽골 출신 서포터즈 서부다 씨는 “김해에서 9년째 살며 이곳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외국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하는 시의 노력이 고맙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가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은 운전면허 취득일부터 신청일까지 김해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올해 1종 보통 또는 2종 보통 운전면허를 신규 취득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면허 취득 비용의 60%,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3월 24일부터 4월 9일까지 김해시 누리집(시민참여-온라인 신청·접수) 또는 시청 인구청년정책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청년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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