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올해 첫 해외공무출장에 나선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2025 가오슝 스마트시티 서밋’에 참석해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및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하고 이어 가오슝시와 협력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매년 대만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서밋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마트도시 관련 행사로 지난해에는 전 세계 112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14만여명이 관람했다.
이 시장은 20일 개막식 참석에 이어 ‘AI의 도시강화 AI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다’ 세션에 참석해 고양시 스마트시티 정책을 직접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행정서비스 효율 및 도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기술을 말한다.
21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주요 의제를 도시 차원에서 논의하는 CityCOP포럼에 참석해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출장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시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가오슝시와 스마트 인프라 구축, 친환경 기술 도입, AI 기반 도시 운영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가오슝 스마트시티 서밋에서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친환경 정책을 널리 알려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가오슝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수립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장은 이 시장 취임 후 스무 번째 해외공무출장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신철상 시 대변인은 “작년 11월 스마트시티 서밋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며 “정해지지 않은 탄핵심판 기일 때문에 불참하면 국제행사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고심 끝에 참석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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