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머티리얼즈, '직장 폐쇄' 강행...노조 반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에너지머티리얼즈, '직장 폐쇄' 강행...노조 반발

뉴스락 2025-03-19 15:56:26 신고

3줄요약
에너지머티리얼즈 CI. [뉴스락]
에너지머티리얼즈 CI. [뉴스락]

[뉴스락]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직원들의 작업 지시 거부와 노조의 부분 파업을 이유로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직원들에게 직장 폐쇄를 통보한 후 포항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회사 측은 "일부 직원들이 작업 지시를 거부하면서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했고, 이런 상황이 약 두 달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노동조합의 부분 파업이 계속됐고, 교대 근무자들이 업무지시를 거부하거나 근무 시간에 취침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다"며 직장 폐쇄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에만 직장폐쇄를 할 수 있다. 이번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직장 폐쇄 결정은 이 법적 근거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항에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 후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험 가동 중이었다.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국내 건설사들이 신사업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는 영역이다.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전통적인 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은 GS건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민주노총 포항지부는 회사의 이번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포항지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회사가 용역을 동원해 조합원을 내쫓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며 "이는 노동자의 일할 권리를 무시한 처사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