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포디엄 정상을 밟으며 통산 90승에 도달했다.
마르케즈는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 서킷(길이 4.806km, 25랩=120.15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2전 아르헨티나 GP’를 41분11초11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개막 2연속 포디엄 정상으로 직행했다. 동생인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1.362초 늦은 41분12초462로 2위를 해 형제가 ‘원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41분15초795의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 3위를 해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결선 그리드는 폴 포지션의 마르크에 이어 알렉스와 후안 자르코(LCR 혼다)이 1열에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마르크가 대열의 리더가 됐고, 뒤에서 출발한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와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첫 코너에서 접촉해 자빠졌다. 3위로 점프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알렉스를 공략했지만 실패했다.
4랩, 알렉스가 주행 라인을 부풀린 마르크를 추월하며 리더가 됐다. 형제의 차이는 0.3초로 유지됐다. 알렉스와 마르크에 이어 모르비델리가 ‘톱 3’를 만들었고, 바냐이아와 자르코가 따랐다. 10랩을 남기면서 마르크가 압박하기 시작했고, 8랩이 남은 시점에서는 추월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20랩, 마르크가 슬립 스트림을 이용해 추월을 성공시켰고 그대로 달아났다. 알렉스도 버텼지만 마르크의 페이스가 더 뛰어났다. 결국 마르크가 알렉스를 1초 이상 떼어놓으며 개막전 태국 GP에 이어 PP, 스프린트와 결선 우승이라는 연속 ‘해트트릭’으로 90승 고지에 올라섰다. 알렉스에 이어 모르비델 리가 2021년 이후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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