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안전성, 친수적 가치 조화…10년 단위 재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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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섬강 권역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섬강 권역 26개 하천(국가하천 2개소, 지방하천 24개소 총 384.42km)을 대상으로 이상기후와 지형적 특성에 맞춰 최대 100년 빈도의 홍수피해 방어와 환경관리 근간이 되는 하천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열약한 재정 부담을 덜고, 하천의 일관된 권역별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을 묶어서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2028년에 완료할 예정이며,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하천의 치수·이수·친수·환경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하천인 섬강, 원주천은 환경부(연구용역)-원주지방환경청(섬강 국가하천권역 하천기본계획) 간 실증연구를 통해 기존 제방고 중심의 치수 대책을 마련한다.
또 선택적 홍수방어 목표 상향, 저류지, 조절지, 방수로 등 유역계획, 수생태계 연속성 개선사업, 탄소흡수원 확충방안 등 다양한 치수대책 반영 및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한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하천범람 등 자연재해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반면, 하천을 친수공간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욕구도 증가해 하천의 안전성 확보와 친수적 가치가 상충된다"며 "하천의 치수적 안전성 확보와 자연친화적 하천 공간조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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