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신림지구대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A씨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오후 1시쯤 복지센터 원장으로부터 A씨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위치 추적을 실시해 등산로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수색과정에서 A씨와 통화를 하면서 "소리를 질러보라"고 유도하는 등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러던중 한 등산객으로부터 "등산로 아래 신음이 들렸다"는 단서를 얻어 해당 방향으로 수색해 산 비탈길 수풀 속에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창백한 얼굴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A씨 몸에 덮어주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 들것에 실려 안전하게 하산한 뒤 경기 안양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경찰은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집에서 나와 뒷산을 산책하던 중 실족해 약 30m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시간 야외 노출 등으로 폐렴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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