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현재 제출된 휴학계를 반려하고, 개별 대학의 학칙을 의대에 동일하게 엄격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19일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논의를 위한 영상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말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다.
이에 의대 총장들의 이같은 결정은 교육부의 강경 방침에 뜻을 같이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총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제출된 휴학계를 즉시 반려하고, 3월 21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유급·제적 등 학칙 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고, 2025학년도는 개별 대학의 학칙을 의대에도 동일하게 엄격히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학생 복귀 기준은 대학별로 통상적인 수준에서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사랑하는 의대생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심심한 위로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최우선은 의대 교육 정상화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밝히며 학생들이 복귀할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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