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이정영, 첫 TKO 패배 딛고 '길거리 파이터' 피크와 대결

UFC 이정영, 첫 TKO 패배 딛고 '길거리 파이터' 피크와 대결

연합뉴스 2025-03-19 14:1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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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승리 사냥에 나서는 이정영

[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드 투 UFC 시즌 1 페더급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UFC에 진출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생애 첫 TKO 패배를 딛고 옥타곤에 돌아온다.

이정영(11승 2패)은 오는 5월 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피게레도'에서 트레버 피크(30·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벌인다.

이정영은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과 경기 1라운드에서만 펀치 38방을 맞고 데뷔 후 처음으로 TKO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UFC와 계약 직후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잡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자신감에 넘쳤던 그에게는 치명적인 패배였다.

이정영은 "한 달 정도 힘들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약이 됐다"고 재기를 다짐했다.

그는 패배 후 공백기에 여러 전문가를 만나 기본기부터 다시 닦았다.

처음으로 복싱 전문 체육관을 찾아 기본기를 배웠고 전문적으로 체력 훈련도 받았다.

이정영은 조만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명문 팀 '파이트 레디'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코치로 유명한 에디 차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영은 "예전에는 타격으로 경기를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코치님 말씀을 새겨 영리하고 전략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영의 상대인 피크(9승 3패)는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거칠게 돌진하는 유형의 선수다.

전문적으로 격투기를 배우지 않고, '길거리 격투기' 그대로의 야생성이 장기다.

이정영은 피크에 대해 "정말 화끈하고 터프한 선수다. 판정으로 가도 좋으니 영리하게 싸워서 모든 영역에서 내가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패했어도 자신감을 잃은 건 아니다. 내가 이대로 끝날 선수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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