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했다. 아직 상거래채권 처리가 완료되진 않았으나, 홈플러스 측이 변제 이행을 약속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가 18일부터 재개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일시 중단, 5일까지 판매한 대금을 홈플러스가 지급해 기존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상적인 배송을 했고 이후 추후 출하 여부를 논의해왔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납품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LG전자 및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개시 후 납품대금 등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발생한 밀린 상거래 채권에 대해선 영세·소상공인에 먼저 지급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누적 378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임대 점주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기업 및 일부 브랜드 점주분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입점주에 대한 지연 대금이 지급 완료돼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급 지연에 대한 입점주분들의 불안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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