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오비맥주의 수백억원대 관세 포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광현)는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해 관세청은 오비맥주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 수입분에 대한 수백억원대의 관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900억원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고, 4월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이 사건이 형사범죄로 확대된 것이다.
검찰은 오비맥주가 맥아를 편법으로 국내로 들여오면서 수백억원 규모의 관세를 포탈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현재 국내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주원료인 맥아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류 회사들은 관세청에 사전 신청을 통해 승인을 받은 물량에 대해서는 30%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외의 세율은 최대 269%까지 부과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관세청 등의 압수수색에 이어 추가적인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 것"이라며 "조사가 진행중으로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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