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백서'에 타액검사키트 특혜 의혹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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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백서'에 타액검사키트 특혜 의혹 포함

이데일리 2025-03-19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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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및 측근을 둘러싼 의혹을 열거하며, 체외진단키트 제조업체 피씨엘(PCL)을 새로운 의혹 대상으로 추가했다. 피씨엘이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 가능성을 의심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이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을 비롯한 3선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족 측근 비리와 파면해야 할 이유 100가지를 담은 백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민주당 3선 의원들은 ‘윤석열 가족·측근 비리 의혹 백서’를 발표하며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할 100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이 자료에는 김건희 여사 측근의 부정비위 특혜 의혹, 국정 개입 의혹, 대통령실 이전 및 증축 의혹, 채해병 순직 사건 의혹 등이 포함됐다. 명태균 게이트 의혹과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관련된 의혹도 함께 담겼다.

특히 이번 백서에서는 피씨엘 관련 의혹이 새롭게 추가되며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은 피씨엘의 타액검사키트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공급된 점에서 특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피씨엘의 주가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

기자회견 후 민주당 의원들은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임위에서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황상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지난달 25일 피씨엘이 코로나19 비인두(콧속) 진단키트와 관련해 임상 조작 의혹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단독]피씨엘, 코로나19 진단키트 임상 조작 또?…이번엔 전문가용>

또한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씨엘이 김건희 여사의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강 의원은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사적 친분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며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을 공개했다.

피씨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한 매출 상승을 경험한 기업이다. 2019년까지만 해도 연매출이 3581만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연매출이 537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64억원도 256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1년 461억원, 2022년 372억원, 2023년 64억원으로 줄었다.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피씨엘 측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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