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이 19일 여주·양평지역 시·도의원, 군의원과 함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시위에 들어간 김선교 의원 등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절차적 문제점 등을 비판하며 이날 하루 종일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교 의원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도 28시간 동안이나 불법 구금됐지만, 52일 만에 주먹 불끈 쥐고 나타나 구치소에서 환하게 웃으며 나오던 윤 대통령의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저몄다”며 “수사 권한도 없는 공수처가 불법 수사에 영장 쇼핑을 해가며, 불법 체포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민주당과 이재명을 위해 헌법재판관이라는 최고 권의의 자존감을 버리고, 반국가세력에게 득이 되는 꼭두각시 노릇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내란죄 또한 법원에서 입증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헌재는 도대체 무슨 증거를 가지고, 탄핵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냐”며 “탄핵 당시 야당이 내란죄를 주장했지만, 헌재에 가서는 내란죄를 철회하기도 했다. 피소추인인 대통령의 증인신문 참여권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60여명은 지난 11일 헌재 앞 릴레이 시위 동참 의사를 밝히고 매일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장외 투쟁에는 선을 그으면서, 개별 의원들의 시위를 제지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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