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알 나스르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올 여름 마갈량이스 영입을 위해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브라질 국적인 마갈량이스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LOSC 릴을 떠나 아스널로 합류했다. 데뷔전부터 성공적이었다. 리그 1라운드 풀럼전에 선발로 나서 완벽한 수비력은 물론, 득점까지 터뜨리며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9월과 10월 아스널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첫 시즌 기록은 32경기 3골 1도움.
2021-22시즌도 여전했다. 벤 화이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며 초반 리그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와 같은 활약을 보여준 그에게 구단은 재계약으로 보답했다. 2022-23시즌 가브리엘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갔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프리미어리그(PL)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공식전 50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살리바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과 더불어 세트피스에서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둘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지난 시즌 PL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맹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41경기 5골 1도움을 올렸고, 이 가운데 아스널이 자랑하는 ‘세트피스’에서 자신의 장점인 헤더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결국 알 나스르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가브리엘을 영입하고자 한다. 작전은 고연봉이다. ‘풋볼 365’는 “알 나스르는 그에게 연간 2,000만 유로(약 317억 원)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킨다는 입장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아스널의 새로운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2027년에 만료되는 가브리엘과 재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알 나스르는 올 여름 가브리엘을 영입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며, 이미 선수측과 접촉을 시도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만약 매각을 하더라도 이적료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가브리엘의 예상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2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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