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는 백 대표가 출연하던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연초부터 구설에 오르고 있다. '빽햄 고가 논란'으로 시작돼 '감귤 맥주 함량 논란' '치킨 스테이크 원산지 논란' 'LPG 가스 안전 수칙 위반 논란' 등으로 번졌다. 판매 중인 상품의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제공한 빵의 포장 용기가 논란이 됐다. 한 소비자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레인지에 데웠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본사에 문의했으나 "용기째 데우는 것이 본사 지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PP 또는 HDPE 소재가 아닌, PET 재질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PET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으며, 가열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변형될 위험이 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당사는 관련 사안을 확인해 고객님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 처리했다"며 "이번 민원은 매뉴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이와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안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이미지가 곧 소비자의 신뢰로 직결되는 만큼 브랜드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 고심하는 분위기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