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풀럼전 이전까지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에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를 잡아내며 13위로 올라갔다. 토트넘은 현재 15위 에버턴, 1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 앞서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예측한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공개했다. 우승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예상 승점은 89.43점이었다. 밑으로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시티가 4위권 안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고 5위와 6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로 예상했다.
맨유는 현 순위인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맨유와 승점 2점 차이로 14위였다. 강등권 3팀은 입스위치 타운,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이었다.
토트넘이 ‘역대 최악’의 맨유보다 순위가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는데 낯선 쓰리백 전술과 겨울 이적시장 적었던 보강으로 인해 순위가 점점 추락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올해 초 “프리미어리그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이다. 이전 감독보다 더 많은 것을 잃었다. 우리는 이 순간을 살아남아야 한다. 우리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인정하고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클럽이든 이렇게 많은 경기에서 지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맨유라면 말할 것도 없다. 정말 힘든 시기이지만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해당 발언 이후 ‘역대 최악의 맨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사실 토트넘에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큰 의미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만이 유일한 우승 기회다. 토트넘은 16강에서 알크마르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돌아오는 4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4강 1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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