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이 약 3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하면서, 고액 연봉과 직원 보상 체계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기본급 15억6200만 원과 상여금 14억3000만 원을 포함해 총 29억92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LG전자의 경영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높은 보수는 기업 성과와 경영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조 사장의 연봉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LG전자의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술 혁신, 고객 경험 개선,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등 다양한 성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경영 전략을 통해 혁신적인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조 사장이 이끌고 있는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 사장에 이어 류재철 H&A사업본부장과 배두용 전 부사장이 각각 26억1700만 원과 26억1600만 원을 수령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이사 및 감사 7인의 보수 지급 총액은 39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억6500만 원에 달한다.
LG전자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만5727명이며, 남성이 3만22명, 여성이 5705명이다. 평균 근속 연수는 13.1년으로 나타났으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는 LG전자가 직원들의 보상 체계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같은 높은 연봉 구조는 직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진의 높은 보수에 비해 자신의 보상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조직 내에서 불만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의 성과와 안정적인 보상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4조7632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도 같은 기간 5.1%에서 5.4%로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R&D 비용 증가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LG전자는 품질 개선, 노후 대체, 신모델 개발 등에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4조334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LG전자가 질적 성장과 혁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경영진과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사례는 고액 연봉과 직원 보상 체계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경영진의 높은 보상이 기업의 성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경영진과 직원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앞으로도 기업의 혁신과 성과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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