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주세요!” 차 통행 막은 배달 기사…찬사 쏟아졌다[따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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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주세요!” 차 통행 막은 배달 기사…찬사 쏟아졌다[따전소]

이데일리 2025-03-18 21:5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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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에서 한 배달 기사가 길에서 쓰러진 시민을 살린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길가에 쓰러진 남성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구급차가 가는 길에 앞서 차량 통행을 저지하며 도와준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SNS 캡처)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실시간 부산 배달원 헬멧 캠 영상’이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전날 오후 5시 10분쯤 부산 동래구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길거리에 한 중년 남성이 쓰러져 있다. 배달 기사 A씨가 이 남성에 심폐 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캠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



A씨는 119에 곧바로 연락해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고 뒤이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당시 119는 “제일 가까운 데서 가고 있다”고 말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동할 때 길을 터주겠다”며 “(남성이) 한 번씩 숨을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선 남성 주변으로 많은 시민이 몰렸고, 그 중에는 쓰러진 남성의 손을 잡아주며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길 바라는 이들의 모습도 담겼다.

이윽고 119구급차가 도착하자 남성을 실은 구급차보다 앞선 A씨는 오토바이로 달리며 “사이렌 지나간다 길 터달라”고 외쳤다. 그는 교차로 차량 통행을 막아 구급차가 재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적을 울리며 길 터주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긴박한 상황에 도움을 주는 분이 있다는 게 든든하다”, “진정한 영웅이다”, “대단하고 고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화제가 된 게시글에 A씨는 댓글을 달고 “영상 속 본인”이라며 “부끄럽다. 엄청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칭찬해주시고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동래구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구급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쓰러진 남성이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한 뒤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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