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수현 측이 의혹을 부인했다. 유족 측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렌식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유족 측은 이날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내놓은 입장문을 언급하며 “사과 한마디 바랐던 건데 실망스럽다”며 과거 사진들을 포렌식하기로 했다.
양측은 같은 의혹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으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20살이 되고 연인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족 측은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골드메달리스트)의 대처가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2024년 3월25일 보낸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3월 24일에 올린 것과)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당사가 김새론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이다,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 직원이 아닌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라고 알렸다.
한편, 김새론 유족과 김수현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해당 채널 커뮤니티에 "2018년 8월 13일 고등학교 2학년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라며 故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문자 메시지로 추정되는 문자 캡처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급하게 카톡을 없애고, 새로운 휴대폰에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라'고 했던 상황. 이 상황을 김새론 배우가 유가족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이래도 2015년부터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할 거냐"고 했다.
이어 "이게 과연 고등학생과 성인의 일반적인 대화로 보이냐. 왜 급하게 카톡을 없애고 새로운 휴대폰 텔레그램으로 대화하자고 했을까? 비밀친구 하려고 한 거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김새론 배우 유가족은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 지금 당장 김새론 배우와 유가족에게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하길 바란다”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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