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쩌면 다음 시즌도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 수도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팬들도 많이 있으나 토트넘 보드진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당장 경질될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라며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 보드진은 현재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중요한 목표다.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으로부터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아직 UEL에서 탈락하지 않았고 우승 가능성이 있으니 지켜보자는 이야기다. UEL 8강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감독직에 아주 중요한 경기인 것이 맞다. UEL마저 탈락한다면 이번 시즌 또 무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중하위권 성적이며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이미 탈락했다.
UEL에서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즌 유임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며 토트넘 소식에 능한 피터 오 루크 기자는 지난 12일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하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강 진출을 위해 0-1 패배를 뒤집어야 한다. 이 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시즌이 다 끝난 뒤 2024-25시즌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즌을 마치고 돌아보기 전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은 낮다"라고 보도했다.
시즌이 끝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고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 감독직을 원하는 다른 감독도 나타났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칠 경우 토트넘을 맡을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뛰어난 전술적 역량으로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유능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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