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한소희의 4월호 커버 사진을 공개했다. 화보 속 한소희는 블랙 혹은 뉴트럴 컬러 드레스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커버 화보는 '21세기여신'을 주제로 마치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커버와 어울리는 한소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소희 특유의 솔직한 매력도 드러났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아름다움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해마다 바뀌지 않냐. 요즘 아름다움에 시각적 형태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체력에 좀 집중돼 있는 느낌. '나 오늘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못 하겠어'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 하겠어. 그러니까 비타민이라도 먹고 잘래'가 됐다. 현장에서 에너지가 없으면 주변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힘들다는 것을주변에 전이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요즘 저를 가꾸는 미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프로젝트 Y'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한소희는 "일단 이 영화를 처음 선택했을 때 이 나이 때 이 모습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패기와 적당히 성숙한 느낌을 섞어 찍을 수 있는,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작품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라고 애정을 뽐냈다. 함께 영화를 찍은 배우 전종서에 대해서는 "우린 정말 잘 어울리고 또래 여배우의 합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에 찼다"며 "그것을 작품으로 증명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고 설명했다.
솔직함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도 털어놨다. '스스로 던지고 싶은 화두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되게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또 솔직함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해 책임감은 분명히 필요한 것 같다. 제 말에 귀 기울여주는 팬들, 친구들, 사람들이 있으니까, 책임감 있는 솔직함을 배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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