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지털 소외’ 어르신 위해 현장 표 추가 확보…작년 대비 150석 증가

롯데, ‘디지털 소외’ 어르신 위해 현장 표 추가 확보…작년 대비 150석 증가

스포츠동아 2025-03-18 17:30:14 신고

3줄요약

롯데가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티켓 현장 판매분을 확보했다. 사진은 지난해 사직구장 3루 매표소 창구 앞 모습.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사직구장에서는 표를 구매하지 못해 발걸음을 돌리는 어르신을 더욱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티켓 현장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현장 판매분이 전체 좌석 중 220석으로 추가 확보됐다.

롯데는 지난해 기본 70석을 확보하고 예매 상황에 따라 좌석 판매를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PC, 모바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예매하기 어려워하는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현장 판매분을 확보해둔 팀은 지난해 롯데가 최초였다.

실제 60~90대 관람객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다.

당시 부산에 사는 70대 롯데 팬 A씨는 “지난해(2023년) 롯데 야구를 보러 왔다가 남는 표가 없다고 해 그냥 돌아갔는데, 몇 년 만에 롯데 야구를 직접 보게 됐다”며 기뻐했다.



올해는 판매 기준이 더욱 구체화됐다.

기본적으로 사직구장 3루 매표소 창구에서 만 65세 이상 신분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침이다.

고령층은 물론, 장애인, 사회 취약계층을 비롯해 실제 디지털 소외를 겪는 관람객 또한 구매가 가능하다.

‘G-라운드석’(왼쪽)과 ‘외야 특화 좌석’이 확대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좌석을 마련해둔 데 이어 ‘특화 좌석’과 ‘컬러프라이스’ 티켓 제도를 확대했다.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에서 경기를 보는 프리미엄 좌석 ‘G-라운드석’이 기존 3루에서 1루 측까지 확대됐다.

‘G-라운드석’ 관람객은 전용 입장 게이트, 전용 화장실, 무료 물품 보관함 서비스 등 혜택과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 체험 기회를 받는다.

이밖에 실제 선수단 덕아웃 내 좌석과 테이블이 설치돼 있는 ‘외야 특화 좌석’ 또한 기존보다 80석 확장해 총 200석으로 확대됐다.

‘컬러프라이스’ 티켓 기준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고, 일부 좌석에 한해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는 아이보리플러스 데이와 주말 최대 20%를 인상하는 네이비 데이가 추가됐다.

아이보리플러스 데이는 주중 경기 할인, 블루 데이는 주말 경기에 10% 인상이 적용되고, 레드 데이는 배포물이 있는 주말 경기다.

롯데는 “경기별 ‘컬러프라이스’ 운영 일정은 1개월 전 별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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