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이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한 신메뉴를 홍보하며 중국산 제품이 일부 포함될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더리브스 취재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을 홍보하며 “쫀득 고구마빵의 경우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는 문구를 하단에 조그맣게 삽입했다.
빽다방은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을 통해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신메뉴 출시를 알렸다. 해당 신메뉴에는 ‘제쥬감귤주스’와 ‘대파크림 감자라떼’, ‘쫀득 고구마빵’, ‘쫀득 감자빵’이 포함됐다.
논란의 시발점은 ‘쫀득 고구마빵’에 중국산 일부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내산 농산물 신메뉴를 홍보하면서 중국산 고구마가 포함된 ‘쫀득 고구마빵’을 같이 판매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안타깝다”라며 “상장사인만큼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우리 농산물'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4가지 메뉴를 소개한 바 있다”라며 “'고구마빵'의 경우 일부 수입산 원재료가 사용되어 사전 포스터 등에 이를 정확히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Copyright ⓒ 더리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