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17일 산업·에너지·무역통상 분야 청년들과 함께 주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2기 2030 청년자문단’을 공식 출범했다.
2030 청년자문단은 산업·에너지·무역통상 분야에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이 참여해 산업부 정책 전반에 대해 청년 세대 인식을 전달 및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청년 자문기구다. 지난해 2월 1기 출범을 시작으로 매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2기 자문단은 기업, 공공기관 재직자 및 대학(원)생 등 다양한 직업과 전공 배경을 가진 청년 2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AI·반도체기업, 벤처기업, 에너지 연구원 등에 재직하거나, 법학·국제경영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여해 산업부 주요 정책에 대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제언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활동기간은 3월부터 1년간이다.
앞서 활동한 1기 자문단은 산업·에너지·무역통상 분야에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총 45건의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표적으로는 산업부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공고 플랫폼’ 구축 제안을 꼽을 수 있다. 산업부는 이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홈페이지 기능 개선을 시작으로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기 자문단은 1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방문, 산업부·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굴된 제안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장관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민·관 협력과 함께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가 산업부와 소통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함으로써 정책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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