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부터 외인까지' 험난했던 대한항공, PO서 반등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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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부터 외인까지' 험난했던 대한항공, PO서 반등 각오

한스경제 2025-03-18 16:4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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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카일 러셀(51번).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카일 러셀(51번). /KOVO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줄 채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 시즌도 기세를 이어 통합 5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1위에게 주어지는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내내 악재가 많았다. 시즌 초반에는 적합한 리베로를 구하지 못해 ‘공격수’ 정지석과 곽승석이 그 자리를 소화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2024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희박한 확률로 요스바니를 지명했으나 두 차례의 큰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사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 위해 또다시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곽승석 역시 각각 발목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우선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서둘렀다. 시즌 중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체 선수로 활약한 막심을 영입하면서 요스바니의 빈자리를 채웠다. 요스바니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자 지난 8일 “요스바니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러셀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봄 배구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대한항공에 익숙한 일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무라드를 대신해 막심을 영입했다. 막심은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 나서 총 52점, 공격 성공률 48.57%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PO에는 러셀에게 기대를 건다. 러셀은 20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022시즌 삼성화재에서 활약하며 V리그가 익숙하다. 2020-2021시즌 서브 1위, 2021-2022시즌 서브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강력한 서브를 자랑한다. 2021-2022시즌 러셀이 세운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이 아직도 깨지지 않는다. 또한 직전 그리스 무대에서 활약하면서도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막판 터진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틸리카이넨 감독의 고민을 한결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재영은 지난달 27일 삼성화재전부터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준은 13일 한국전력전에서 12점을 기록했다. 신인 최준혁도 해당 경기서 12점을 올리면서 봄 배구 예열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워 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5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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