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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3개 부처가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우주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첫걸음으로 포럼이 출범했다.
포럼은 3개 부처 국장급이 공동의장을 맡는 민·군 협력 구조다.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용어표준 워킹그룹, 소자급 부품(EEE Parts) 워킹그룹, 수요대응 워킹그룹, 국제표준 분과라는 4개 실무조직 형태로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다.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한국형 우주산업 표준을 마련해 우주 지식·정보 확산, 부품스펙 정립, 국내 제조부품 적용 확대도 지원한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아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을 하려면 상용부품의 우주분야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 출범을 통해 우리 부품기업의 우주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화를 통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주산업은 인공지능, 양자 등과 함께 국가전략 기술로서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국내 표준화를 통한 산업 저변 확산으로 우리 우주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민군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우주부품 표준화는 중복투자를 줄이고 기술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포럼을 통해 군 정찰위성, 초소형 위성체계 등 국방우주사업의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주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과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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