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인공지능(AI)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보이지 않는 공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AI를 활용한 공급망 관리와 품질 관리다. 업계는 전 세계적인 부품 수급 불균형과 물류 문제, 품질 불량 문제 등이 자동차 산업의 큰 도전 과제였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게 돕는다. 기존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동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었지만, AI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제공하여 부품 수급의 병목 현상을 미리 예측하고, 불필요한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AI 기반 공급망 관리 및 품질 검사 기술은 이미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AI를 활용한 공급망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공급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부품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정확히 예측하여, 생산 과정의 지연을 최소화한다.
품질 관리 또한 AI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전통적인 품질 검사 방식은 수동적인 검수 작업에 의존했지만, AI를 활용한 자동화 품질 검사는 불량률을 사전에 예측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품을 초기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AI 기반 품질 분석 시스템을 통해 생산 불량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테슬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의 품질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품질 저하가 예상되는 부품을 사전에 교체함으로써 생산 라인의 품질을 최적화하고 있다. 또 AI는 차량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오류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대규모 불량을 미연에 방지한다.
한편 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은 앞으로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시스템은 중소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도 AI 기반 생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더 많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현대차‧기아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도입해,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공정 개선, 품질 관리, 예측 유지보수 등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AI를 통해 생산 라인의 각 단계를 최적화하고,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수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관리와 공급망 관리에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AI는 예측 유지보수, 재고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일 수 있어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형 업체들에게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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