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1.5% 전망···기존 대비 0.6%포인트 하락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1.5% 전망···기존 대비 0.6%포인트 하락

투데이코리아 2025-03-18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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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존 제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대폭 하향 수정했다.
 
OECD는 17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OECD는 매년 5~6월과 11~12월 2회에 걸쳐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수정 전망치를 내놓는다.
 
특히 이번 발표는  OECD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1%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치로, 다른 기관의 전망치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OECD와 동일한 1.5% 성장을 전망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가 1.6%, 우리 정부 1.8%, 국제통화기금(IMF)는 2.0% 성장률을 예측했다.
 
OECD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지난해 2.3% 수준에서 올해 1.9%로 둔화 후 내년 2.1%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모두 직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무역장벽 확대 및 지정학·정책적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주요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12월 전망치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이전 전망치에 비해 낮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OECD는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1%를 새로 내놓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관세율 인상 발표 등으로 인해 2.4%에서 2.2%로 낮아졌으며 유로존 역시 1.3%에서 1.0%로 하향됐다.
 
특히 미국의 관세전쟁 직격탄 우려가 큰 캐나다는 2.0%에서 0.7%로, 멕시코는 1.2%에서 –1.3%로 큰 폭으로 수정됐다.
 
일본 역시 1.5%에서 1.1%로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졌다.
 
반면 중국은 정책적 지원 강화에 따른 관세의 부정적 영향 상쇄 관측에 기존 4.7%에서 4.8%로 소폭 상승 전망됐다.
 
OECD는 “2024년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제활동 지표들은 글로벌 성장 전망이 완만해질 것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또한 무역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여,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 영향을 주고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경제 성장 하방요인으로 ‘글로벌 경제의 분절화 심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꼽았으며, 상방요인에 대해서는 관세 장벽 인하를 위한 합의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책적으로는 중앙은행이 높은 불확실성과 무역비용 상승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재정적 측면에서 재정 규율을 통한 부채의 지속 가능성 보장, 정부의 미래 충격 대응 능력 유지 등을 강조했으며 글로벌 무역 체계 내 각국의 노력, 경쟁 촉진을 위한 구조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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