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매불쇼'가 성인과 미성년자의 교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18일 진행된 '매불쇼'에서 진행자 최욱은 "어제 물의를 일으켜서 너무나도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과라는것은 구체적으로 해야 마땅하지만 논란이 증폭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사과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최욱은 "문제가 된 해당 코너는 영구 폐지하도록 하겠다. 저 또한 더욱더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고 더 많이 성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진행된 '매불쇼'에서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중학생이던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했다는 것에 대해 "이번 뉴스를 보니까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가 나이가 많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 형태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근데 이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무슨 강간? 말이 되는 얘기냐는 거다. 그들이 어린 나이에 사귀었나 보죠. 아마 김새론 씨는 아역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16살 때부터 남자를 감겼고 남자 나이는 27이었데. 아마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겠지.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 거다. 이건 개인의 특성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경우는 누구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 왜 이렇게 꽉 막혀있는지에 대해 안타깝다. 김수현 씨가 거짓말이었는지 모르지만 김새론 씨와의 연애 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니냐.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의 보편 인식에 대해서 싸울 용기가 없었던 거겠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비판이 들끓었다.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이다. 오늘의 발언은 선생님만 지적받으시는 게 아니고 최욱과 매불쇼에 굉장한 피해를 주셨다",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제는 범죄입니다", "성인과 미성년이 사귀는 거 범죄 아니냐. 그냥 코너 없애야겠다", "역겨운 발언에 화가 납니다. 공식적인 사과하세요", "27세 남자가 15살의 여자와 사귀는 게 개인 특성이라뇨? 와 너무하네", "지금 비린내 난다고 들은 게 맞냐. 미성년자라 젖비린내 난다는 표현을 비린내라고 말한 것 같은데 매우 적절하지 않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영상은 삭제 처리됐고, '매불쇼' 측이 공식 사과를 전하며 해당 코너는 영구 폐지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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