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광고 모델료로 나눔 실천...수원 성빈센트병원에 1억원 쾌척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한 신유빈(오른쪽에서 2번째)[G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탁구여제 신유빈이 어린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17일, 신유빈(대한항공)은 경기도 수원시 소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방문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그녀가 최근 에스와이코스메틱스와 맺은 광고 모델 계약의 모델료 중 일부를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하는 뜻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번 기부는 신유빈의 고향인 수원과의 인연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수원 출신인 신유빈과 수원에 사업장을 둔 에스와이코스메틱스의 지역 연계성이 성빈센트병원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이 2022년 12월 같은 병원에 1천만원을 기부한 이후 두 번째다. 신유빈은 "이전 후원금으로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후원금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과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수 콜베 수녀 병원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신유빈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