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24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IBK기업은행이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는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기업은행의 불법 대출혐의와 관련해 서울, 인천 등에 있는 기업은행 대출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전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 50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고 기간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2일까지이며 퇴직한 직원이 현재 근무하는 직원과 결탁해 부동산 담보가치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부당대출을 시행했다.
기업은행은 자체 정기검사를 통해 부당대출 정황을 적발했고 이후 금감원에 보고해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당대출과 관련해 "한두명의 일탈이 아닌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아주 심각하고 큰 책임을 물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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