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최근 사회에 복귀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8)의 근황이 조용히 전해지고 있다.
요식업자로 돌아온 돈스파이크
1990년대 밴드 포지션의 객원 멤버로 음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음식 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하며 ‘요식업자’ 이미지를 쌓아왔던 만큼, 출소 뒤에도 식당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는 근거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연예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2년여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경영에 다시 합류했다. 과거에도 해당 매장을 동생과 함께 운영하며 직접 메뉴 개발과 홍보를 맡았던 그는, 마약 스캔들 이전부터 “음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출소 이후에는 지인들을 중심으로만 근황을 전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복귀나 대규모 홍보는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먹방 장인’ 이미지를 바로 앞세우기보다는, 한동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일상에 적응하려 한다는 전언이다.
요식업자로 돌아온 돈스파이크
돈스파이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며 대중의 충격을 안겼다. 조사에 따르면 총 9회에 걸쳐 약 4,500만 원어치의 필로폰을 매수했고, 그중 14회에 걸쳐 투약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앞서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와 별도의 마약 관련 혐의로 벌금과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재조명됐다.
이미 한 차례 사법 처리를 겪은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 큰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계와 식문화 전반에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다시금 자신이 일궈온 레스토랑에 복귀해 재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음악 프로듀서에서 맛집 사장으로 변신한 이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돈스파이크가, 출소 후 조용한 행보로 재기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러모로 관심이 모인다.
한편, 공식 석상 복귀 시점과 향후 음악 프로듀싱 계획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새로운 시작선에 선 돈스파이크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설지, 그리고 과거의 과오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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