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결혼할 남친 '무차별 폭행'한 여성… 경찰엔 "맞았다" 신고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밤 9시45분쯤 평택시 서정동 한 노래방에서 남자친구 B씨(30대)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 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아닌 A씨가 먼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로 현재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범행 당시 별다른 이유 없이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