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보고 싶습니다"… 윤 대통령 사진 올린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공유한 사진.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1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다. 배경에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두 전직 대통령은 생전에 '대통령 각하'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각하는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관료들에게 다양하게 붙이는 호칭이다.

하지만 '대통령 각하' 호칭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취임부터 권위주의 청산을 목적으로 금지됐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면서 각하라는 호칭 자체를 듣기 어려워졌다.

앞서 지난 12일 이 지사는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서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 국민적 요청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비판받고 삭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