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 졸업식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양평군은 14일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4층 온누리실에서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 인정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는 성인문해교육을 마친 초등학력 졸업자와 가족, 문해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꾸준한 학구열로 수업에 임한 ‘늘배움교실’ 3명의 졸업생들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받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모범 졸업생에 대한 표창과 교직원 감사장, 졸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졸업생 대표자는 “어린 시절 문학소녀가 꿈이었지만,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문해교실에 등록하게 됐다. 공부하는 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오늘 졸업식을 맞이하며 되돌아보니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낀다”며 “함께 공부한 학우들과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해준 선생님들, 그리고 이 기회를 제공해 준 군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읽고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열정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룬 졸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습자들이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평생학습센터는 2013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받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3월부터 총 10개소에서 문해교실 수업을 시작했다. 성인문해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양평군 평생학습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770-2924)로 교육과정을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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