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특허 기술로 층간소음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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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특허 기술로 층간소음을 막다

프라임경제 2025-03-18 13:30:23 신고

3줄요약
[프라임경제] 층간소음 문제가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 간 갈등의 대표적 요인 중 하나다. 

실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추산한 통계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살인 폭력 등 강력범죄는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5년새 10배가 늘었다.

한국환경공단 산하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2023년 기준)'에 따르면 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3만6435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2만6257건)과 비교해 38.8% 증가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공동주택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 2023년 12월에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책에서 소음 기준인 49dB(데시벨)을 맞추지 못하면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는 등 규제 수위를 높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이러한 갈등이 잦아들지 않자 국내 한 건설사가 해결책 제시에 나섰다. 그 중  두산건설(011160)은 최근 '바닥충격음 저감용 호화 모르타르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점탄성 감쇠 뜬바닥 구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건설사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두산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장에서 층간소음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두산건설

-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두산건설의 신기술 개발 및 특허 취득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계기 및 동기가 무엇인지.

"두산건설은 We've의 5가지(Have, Live, Love, Save, Solve) 키워드를 바탕으로 상품 및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제공해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층간소음저감 특허 취득을 진행했다.

이에 이달 초 '바닥충격음 저감용 호화 모르타르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점탄성 감쇠 뜬바닥 구조'에 대한 특허(등록번호 10-2771831)를 취득했다. 이로써 현재 관련 특허 등록 6건, 출원 1건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능동소음제어 기술을 활용한 제어기술개발도 국가 R&D 과제로 수행 중이다."

-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본 특허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점탄성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를 통해 진동 전달률을 저감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점탄성 모르타르는 일반 모르타르보다 점성과 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충격 에너지를 흡수, 소음 감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낮은 음역의 울림을 완화해 깊고 둔탁한 중량 충격음 저감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바닥충격음 전달 메커니즘을 비교해 나타낸 도면. © 두산건설

또한 기존 바닥 구조와 동일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성을 확보했다. 실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중량충격음 차단성능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표준 바닥 구조 대비 약 5dB의 소음 저감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 '건설사 최초'로 현행 주택법에 적합한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획득한 것에 대한 소회는?

"그동안 관련 법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왔다. 그만큼 관련 법규 개정시 빠른 판단과 대응을 실시했다. 

특히 당사 기술연구소에는 현장경험이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현장에 실용적인 구조를 개발 할 수 있게 된 듯하다. 이들이 주기적으로 현장 품질관리자들과의 협의체를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이 업적을 이루게 됐다."

- 건설업계가 힘을 모아 연구를 진행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데 의미가 커 보인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달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미건설, 유진기업, 베토텍과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했다. 각 사마다 기술연구개발에 강약점이 있었기에 층간소음 기술개발에 있어 기술의 원리, 재료의 이해, 기술의 검증 등이 중요했다. 이들의 장점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업뮤 효율에 효과적이었다."

- 이외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최근 건설현장 온실가스 저감이 사회적 이슈로 언급된다. 이 가운데 당사는 건설현장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탄소배출이 일반 대비 최대 46% 저감한 저탄소 콘크리트를 현장에 적극 적용해 2024년도에 약 2만1594 tCO2eq을 절감했다. 

이는 당사의 2024년 전체 현장에서 사용된 Scope 1&2의 탄소배출량 1만3371 tCO2eq을 상회한 수치로, 탄소배출을 적극적으로 저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환경부하를 저감시키기 위해 폐콘크리트에서 재활용한 순환골재에 대한 안정적인 재사용 기술을 건설사 최초로 특허 등록 하는 등 환경 친화적 정책 및 개발을 여러 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 두산건설

- 궁극적으로 두산건설이 이루고자하는 바는.

"'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처럼 두산건설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주거 공간'을 통해 고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만족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앞서 언급된 5가지 키워드에 맞춰 성장하는 브랜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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