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먼저 제안

‘계시록’ 연상호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먼저 제안

스포츠동아 2025-03-18 12:25:11 신고

3줄요약

연상호 감독이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세계적인 ‘드림팀’이 뭉쳤다.

2018년 영화 ‘로마’를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자신만의 장르물 세계관을 펼쳐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들과 함께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등이 주연으로 나선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이 2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과거 끔찍한 일에 휘말려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지옥’ ‘부산행’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지옥’에서 호흡을 맞췄던 웹툰 작가 최규석이 각본을 썼다.

특히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의 파멸과 구원의 이야기를 다뤘다”며 “그동안 제가 했던 영화들과 달리 판타지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적인 표현과 내밀한 심리를 스릴러로 표현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연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배경에 대해 “제 나이 또래의 감독에게는 지대한 영향을 준 분”이라면서 “‘롱테이크의 대가’로 불리지 않나. 영화적 발명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제작사를 통해 저랑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게 꼭 해외 영화가 아니더라도 한국영화라도 좋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가 한국적인 면이 강한 작품이라 글로벌적으로 어필할 수 있나 고민했고, 또 글로벌한 방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했다”며 “한국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말해주셨다. 편집본이라던가 여러 버전을 보내면서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