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자체설계 양산...5년 만에 내재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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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자체설계 양산...5년 만에 내재화 성공

뉴스락 2025-03-18 11:3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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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락]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모비스가 자체 설계한 차량용 반도체 양산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2020년 현대오트론에서 반도체사업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와 전장, 램프 등 핵심부품용 반도체 연구개발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양산하는 주요 반도체는 전기차의 전원 제어기능을 합친 전원통합칩과 램프구동 반도체 등이다.

이미 공급 중인 배터리관리집적회로(IC)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요소기술로 자리잡은 차량용 반도체는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현재 양산 중인 차량에 많게는 3천여 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반도체사업담당이라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며 3백여 명 수준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전력·시스템 두 축으로"...반도체 연구개발 선택과 집중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 전략.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락]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 전략.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락]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트론 인수 이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전력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두 분야로 연구개발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구동능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여러 개를 통합한 '파워모듈'을 양산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파워모듈-인버터-모터-PE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구동계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내년에는 실리콘 기반 고전력 반도체(Si-IGBT)를, 오는 28년과 29년에는 각각 차세대 배터리관리 IC와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반도체(SiC-MOSFET)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연구거점 신설..."글로벌 협업 강화"

CES 2025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 현대모비스 [뉴스락]
CES 2025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전경. 사진 현대모비스 [뉴스락]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 거점을 신설한다.

이 연구거점은 국내 연구소와 투트랙으로 운영되며, 현지 사정에 맞춰 국내외 각각 특화된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철홍 현대모비스 반도체사업담당 전무는 "실리콘밸리 연구거점 신설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 구축하고, 해외 주요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력 사례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북미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인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에 1천5백만불을 투자했으며, 스웨덴 국립 연구기관인 RISE와 협업해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반도체 공동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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