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최승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메인카드 제1경기 페더급(65.8kg) 매치에서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와 맞붙었다. 최승우는 경기를 1라운드 3분 9초 만에 TKO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승우는 UFC 데뷔 이후 7패(4승)째를 떠안았고, 2연패에 빠졌다.
최승우는 경기 초반 로우킥으로 공격을 시작하며 리치 장점을 활용했지만, 바셰호스의 강력한 주먹과 파운딩에 압도당했다. 바셰호스는 최승우의 보디를 두드리며 거리를 빠르게 좁히고, 한 차례 안면에 주먹을 맞추며 최승우를 넘어뜨리는 순간도 있었다.
1라운드 종료 2분여 남은 시점에서 최승우는 바셰호스의 카운터 펀치를 허용했다. 바셰호스는 최승우의 주먹이 나오는 타이밍을 노려 정확한 카운터 펀치를 성공시켰고, 이어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심판은 최승우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경기 중단 신호를 보냈다.
이번이 UFC 데뷔전이었던 바셰호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MMA 전적 1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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