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중추' 소비 둔화... 계란ㆍ쇠고기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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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중추' 소비 둔화... 계란ㆍ쇠고기 파동

뉴스비전미디어 2025-03-18 11: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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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는 조짐이 여러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간 떠받쳐 왔던 소비가 흔들리고 제조업도 위축되는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감원 정책의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확연한 둔화세를 보였다.

7,227억 달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0.6% 증가를 예상한 전망치엔 미치지 못한 수치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전히 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스토랑과 바의 매출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 경제의 중추인 내수 소비가 흔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에서 달걀 가격이 폭등하면서 밀수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각) 미국 남부 접경지에서 검역을 거치지 않은 달걀의 밀수 적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달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멕시코에서 저렴한 달걀을 구매한 뒤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달걀에 꺽이는 트럼프 콧대?

미국 조류독감에 달걀값 2배 급등해  3달러 12개들이가 올들어 5.90달러(약 8600원), 대도시 일부 소매점에선 한 알에 천원 넘는다.

 급기야 미국 정부는 그린란드 문제로 갈등 빚던 덴마크에 달걀 수출을 요청했고 농무장관은 집에서 닭사육을 권장했다.

계란과 함께 햄버거·스테이크 없인 못 사는데 미국인들에게  '패닉'수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계란 다음 소고기 부족사태에 직면한 이유는 사육비 증가와 가뭄 등으로 미국 내 소 사육 규모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멕시코서 송아지 수입해 키운뒤 캐나다서 도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지경이다.

트럼프 관세→가격 상승→소비·사육 감소 악순환 우려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국 관세폭탄이 미국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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