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니 에반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떠날 예정이지만 은퇴는 아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 퍼선'은 16일(한국시간) "에반스는 맨유를 떠날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선 뛰었지만 후벤 아모림 감독은 제외하고 있다. 여름에 맨유와 계약이 끝나면 재계약과 은퇴 대신 새로운 팀으로 갈 것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두 개 클럽이 에반스를 노린다"고 전했다.
에반스는 맨유 성골 유스로, 유스에서 성장해 2006년 1군에 올라왔다. 로열 앤트워프, 선덜랜드 임대를 통해 성장했고 복귀 후 1군 자원이 됐다. 크리스 스몰링과 더불어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이후 맨유 수비를 이끌 자원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2015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맨유를 떠났다.
이후 레스터 시티로 갔다. 레스터 수비 한 축을 책임지면서 2020-21시즌에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의 강등을 막지 못하면서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선언했다. 놀랍게도 맨유로 돌아왔다. 임시 계약이었는데 프리시즌 동안 인상을 남겨 1년 계약을 맺었다. 8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오긴 했으나 1988년생 에반스가 경기에 많이 나설 거라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연속 부상을 당하고 빅토르 린델로프가 좌우 풀백 구멍을 메워주면서 에반스가 해리 매과이어와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시즌 에반스는 프리미어리그에만 23경기를 나섰다. 선발이 15경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출전했다. 기대 이상 활약을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텐 하흐 감독이 잔류했을 때 에반스도 재계약을 맺었다. 텐 하흐 감독이 있던 시즌 초반엔 경기에 나섰지만 아모림 감독이 온 후엔 사라졌다. 누사르 마즈라위 같은 풀백들이 스토퍼로 기용되고 어린 아이든 헤븐에게 기회를 줬다.
에반스는 맨유를 떠나려고 한다. 맨유와 계약 종료 후 새 팀을 찾을 생각이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관심이 있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들이다. '더 피플 퍼선'은 "WBA, 셰필드는 에반스를 노리는데 경험을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대회 우승을 해본 에반스는 매력적이다. 레인저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에반스를 주시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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